그래서 그들이 들어와 이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께 순종하지 않았고 주님의 법을 따르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주께서 명하신 것들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께서는 그들에게 이 모든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아, 그렇듯 사람들로 붐비던 도시가 어찌 이리도 쓸쓸한 곳이 되었단 말인가! 한 때는 뭇 나라 가운데서도 으뜸이더니 이제는 과부의 신세가 되었구나. 여왕처럼 뭇 나라의 우러름을 받더니 이제는 한낱 계집종의 신세가 되었구나.
오, 주님 저를 좀 보아 주십시오. 나의 이 고통을 보아 주십시오. 애간장이 녹아내리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몹시도 당신을 거스른 탓입니다. 거리에서는 칼이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이고 집안에는 죽음만 있을 뿐입니다.
예루살렘은 큰 죄를 지어 더럽혀진 몸이 되었다. 그녀를 우러러보던 자들이 그녀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는 하나같이 그녀를 깔보는구나. 그녀 자신도 신음을 토하며 제 모습이 부끄러워 몸을 돌린다.
주께서 노여움을 터뜨리시어 진노의 먹구름으로 딸 시온을 덮으시고 이스라엘의 영광을 하늘 높은 곳에서 땅으로 내동댕이치셨구나. 주께서 노여움을 터뜨리시던 날에 당신의 발판을 기억치 않으셨구나.
너는 네가 겪게 될 일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 악마가 너희를 시험하려고 너희 가운데 몇 사람을 감옥에 가두겠고, 너희는 열흘 동안 박해를 당할 것이다. 그러나 너는 죽임을 당하더라도 충성하여라. 그러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너에게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