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선생이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
8 전도자가 말한다. “헛되고 헛되며 모든 것이 헛될 뿐이다!”
8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8 전도자가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
신분이 낮은 사람도 한낱 입김에 지나지 않고 신분이 높은 사람도 한낱 거짓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 모두 합쳐 저울에 달아도 입김 보다 가볍다.
이것은 다윗의 아들이며 예루살렘의 왕인 전도자의 말이다.
나 선생은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으로 있으면서,
내가 해 아래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보니 그 모두가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았다.
또 무엇이 슬기로운 것인지, 무엇이 어리석은 것인지를 알려고 애를 썼지만, 그것 또한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았다.
선생이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 세상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
그러므로 나는 사는 일이 싫어졌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나에게는 괴로울 뿐이었다. 그 모든 일들이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았다.
나는 또 사람들이 온갖 노력을 다해 무엇을 이루려는 것이 서로의 질투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았다. 이것 또한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그림자처럼 지나가는 짧고 덧없는 인생이니 사람에게 무엇이 좋은지 누가 알겠는가? 사람이 죽은 다음 이 세상에서 일어날 일을 누가 그에게 말해 줄 수 있겠는가?
아무도 바람을 그치게 할 수 없듯 아무도 자기의 죽을 날을 막을 수 없다. 전쟁이 일어나면 병사가 전쟁의 소용돌이를 벗어날 수 없듯 악한 일을 한 사람은 악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