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저들이 성벽을 뚫고 물밀 듯 몰려오니 부서진 돌들이 내 위에 무너져 내리네.
14 뚫린 성벽으로 밀어닥치는 적군처럼 그들이 무섭게 달려들고 있으니
14 성을 크게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 들어 오는것 같이 그들이 내게로 달려드니
14 그들이 성벽을 뚫고, 그 뚫린 틈으로 물밀듯 들어와서, 성난 파도처럼 내게 달려드니,
그들은 그들의 때가 미처 되기도 전에 죽임을 당하였고 살던 터전을 거센 강물에 떠내려보냈다네.
저들이 내 길을 부수고 내 재난을 재촉하는데도 저들을 막아 줄 자 아무도 없네.
갑자기 밀려드는 이 두려움에 나의 위엄은 바람에 밀린 듯 간 곳이 없고 평안하고 행복했던 삶이 뜬구름처럼 사라져 버렸네.
죽음의 오랏줄이 나를 휘감고 파멸의 거센 물결이 나를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