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이 싹터서 자랄 때 독보리도 함께 자라는 것을 보고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농작물이 자라서 낟알을 맺기 시작했을 때, 잡초들도 마찬가지로 자랐다.
밀이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도 보였다.
그 뒤에 밀이 자라 이삭이 팼을 때 가라지도 보였다.
그것이 자라서 나지막하게 옆으로 퍼진 포도나무가 되어 그 가지는 독수리를 향하고 뿌리는 땅으로 뻗었으며 가지와 잎사귀가 무성하였다.
사람들이 다 잠들었을 때 원수가 와서 밀밭에 독보리를 덧뿌리고 갔다.
종들이 주인에게 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앗을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독보리가 어디서 생겨났습니까?’ 하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