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말하기를 내 자리가 나를 위로하고 내 침상이 내 수심을 풀리라 할때에
내가 잠자리에서나마 내 고통을 잊어 보려고 해도 주께서는 악몽으로 나를 놀라게 하시고 환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십니다.
잠자리에라도 들면 편해지겠지, 깊이 잠이라도 들면 고통이 덜하겠지 하고 생각합니다만,
“침상에라도 누우면 편해지겠지 잠자리에라도 들면 고통이 덜 하겠지.” 생각했더니
평강도 없고 안온도 없고 안식도 없고 고난만 임하였구나
주께서 꿈으로 나를 놀래시고 이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시나이다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주께서 나로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