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원수의 손에 넘기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처럼 버리며, 내가 어찌 너를 스보임처럼 만들겠느냐? 너를 버리려고 하여도, 나의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구나! 너를 불쌍히 여기는 애정이 나의 속에서 불길처럼 강하게 치솟아 오르는구나.
그러자 살아 있는 그 아이의 어머니는, 자기 아들에 대한 모정이 불타 올라, 왕에게 애원하였다. “제발, 임금님, 살아 있는 이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시어도 좋으니, 아이를 죽이지는 말아 주십시오.” 그러나 다른 여자는 “어차피, 내 아이도 안 될 테고, 네 아이도 안 될 테니, 차라리 나누어 가지자” 하고 말하였다.
너는 그들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한다. 너희는 돌이켜라. 너희는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나거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는 왜 죽으려고 하느냐?’ 하여라.
전쟁을 모면한 사람들은 포로가 되어 끌려가, 이방 사람들 속에서 살면서, 비로소 나를 기억할 것이다. 그들이 음란한 마음으로 내게서 떠나갔고, 음욕을 품은 눈으로 그들의 우상들을 따라 가서, 내 마음을 상하게 하였으므로, 그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악행과 그 모든 혐오스러운 일을 기억하고, 스스로 몸서리를 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주가 선언한다. 이제 곧 모압은 소돔처럼 되고, 암몬 자손은 고모라처럼 될 것이다. 거친 풀이 우거지고, 둘레가 온통 소금 구덩이가 되고, 영원히 황무지가 될 것이다. 살아 남은 나의 백성이 그들을 털며, 살아 남은 나의 겨레가 그 땅을 유산으로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