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께서는 우리가 하는 말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어른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세우신 지도자이십니다. 우리의 묘지에서 가장 좋은 곳을 골라서 고인을 모시기 바랍니다. 어른께서 고인의 묘지로 쓰시겠다고 하면, 우리 가운데서 그것이 자기의 묘 자리라고 해서 거절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자 성문 위 회관에 모인 온 마을 사람들과 원로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증인입니다. 주님께서, 그대의 집안으로 들어가는 그 여인을, 이스라엘 집안을 일으킨 두 여인 곧 라헬과 레아처럼 되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에브랏 가문에서 그대가 번성하고, 또한 베들레헴에서 이름을 떨치기를 빕니다.
나는 이 사실을 분명히 알려 드리오. 여기 앉아 계시는 분들과 우리 마을 어른들께서 보시는 앞에서, 나는 당신이 그 밭을 사라고 말씀드리오. 당신이 집안간으로서의 책임을 지겠다면, 그렇게 하시오. 그러나 집안간으로서의 책임을 지지 않겠다면,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하여 주시오. 당신이 집안간으로서의 책임이 있는 첫째 사람이오. 나는 그 다음이오.” 그러자 그가 대답하였다. “내가 집안간으로서의 책임을 지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