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조차 내가 살아 숨쉬는 것을 싫어하고, 친형제들도 나를 역겨워한다.
기운도 없어지고, 살 날도 얼마 남지 않고, 무덤이 나를 기다리고 있구나.
종을 불러도 대답조차 안 하니, 내가 그에게 애걸하는 신세가 되었고,
어린 것들까지도 나를 무시하며, 내가 일어나기만 하면 나를 구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