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모든 원로와 백성들은 왕에게, 벤하닷의 말을 듣지도 말고, 요구한 것을 보내지도 말라고 간언하였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은 나라 안의 모든 원로들을 모아 놓고 의논하였다. “벤하닷이라는 사람이 꾀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악한 일인지, 잘 생각해 보시오. 그가 나에게 왕비들과 자녀들을 내놓으라고 하고, 또 은과 금까지 요구하고 있는데, 나로서는 이것을 거절할 수가 없소.”
그래서 그는 벤하닷의 사절들에게 말하였다. “임금님께 가서, 첫 번째 요구는 내가 듣겠지만, 두 번째 요구는 내가 들어 줄 수 없다고 전하시오.” 사절들은 돌아가서, 그대로 보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