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으로, 나의 두 무릎은 약해지고, 내 몸에서는 기름기가 다 빠져서 수척해졌습니다.
나는 피골이 상접하여 뼈만 앙상하게 드러나고, 잇몸으로 겨우 연명하는 신세가 되었다.
나는 쏟아진 물처럼 기운이 빠져 버렸고 뼈마디가 모두 어그러졌습니다. 나의 마음이 촛물처럼 녹아내려, 절망에 빠졌습니다.
내가 금식하면서 울었으나, 그것이 오히려 나에게는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내가 베옷을 입고서 슬퍼하였으나, 오히려 그들에게는 말거리가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밤낮 사십 일을 금식하시니, 시장하셨다.
수고와 고역에 시달리고, 여러 번 밤을 지새우고, 주리고,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추위에 떨고, 헐벗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나른한 손과 힘 빠진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