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나흘째 밤이 되었을 때에, 우리는 아드리아 바다에 떠밀려 다녔다. 한밤중에 선원들은 어떤 육지에 가까이 이르고 있다고 짐작하였다.
히람은 자기 신하 가운데서 바다를 잘 아는 뱃사람들을 보내서, 솔로몬의 신하들을 돕게 하였다.
마침 선장이 그에게 와서, 그를 보고 소리를 쳤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소? 잠을 자고 있다니! 일어나서 당신의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행여라도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해 준다면, 우리가 죽지 않을 수도 있지 않소?”
우리는 반드시 어떤 섬으로 밀려가 닿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물 깊이를 재어 보니, 스무 길이었다. 좀더 가서 재니, 열다섯 길이었다.
그런데 선원들이 배를 버리고 달아나려고,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척하면서 바다에 거룻배를 풀어 내렸다.
그렇게도 많던 재물이 한 순간에 잿더미가 되고 말았구나” 할 것입니다. 또 모든 선장과 선객과 선원과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다 멀리 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