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바울은 백부장 가운데 한 사람을 불러 놓고 말하였다.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 인도해 주십시오. 그에게 전할 말이 있습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재앙을 보면 숨고 피하지만, 어수룩한 사람은 고집을 부리고 나아가다가 화를 입는다.
“보아라, 내가 너희를 내보내는 것이, 마치 양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과 같이 슬기롭고, 비둘기와 같이 순진해져라.
로마 군대 병정들과 그 부대장과 유대 사람들의 성전 경비병들이 예수를 잡아 묶어서
백부장이 이 말을 듣고, 천부장에게로 가서 “어떻게 하시렵니까? 이 사람은 로마 시민입니다” 하고 알렸다.
그런데 바울의 누이의 아들이 이 음모를 듣고, 서둘러 가서, 병영으로 들어가, 바울에게 그 사실을 일러주었다.
백부장이 그를 데리고 천부장에게로 가서 말하였다.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서, 이 청년이 대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하면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해서 데려왔습니다.”
천부장이 백부장 두 사람을 불러서 명령하였다. “오늘 밤 아홉 시에 가이사랴로 출발할 수 있도록,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