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시인들은 이렇게 읊었다. “헤스본으로 오너라. 시혼의 도성을 재건하여라. 그것을 굳게 세워라.
성벽을 다시 쌓고, 문들을 제자리에 단 다음에, 나는 성전 문지기와 노래하는 사람과 레위 사람을 세우고
너희는 바빌론 왕을 조롱하는, 이런 노래를 부를 것이다. “웬일이냐, 폭군이 꼬꾸라지다니! 그의 분노가 그치다니!
정복당한 자 모두가 빈정대는 노래를 지어서 정복자를 비웃으며, 비웃는 시를 지어서 정복자를 욕하지 않겠느냐? 그들이 너를 보고 ‘남의 것을 긁어 모아 네 것을 삼은 자야, 너는 망한다!’ 할 것이다. 빼앗은 것으로 부자가 된 자야, 네가 언제까지 그럴 것이냐?
그래서 ‘주님의 전쟁기’에도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수바 지역의 와헙 마을과 아르논 골짜기와
헤스본은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의 도성이었다. 시혼은 모압의 이전 왕과 싸워, 아르논에 이르기까지, 그가 가지고 있던 땅을 모두 빼앗았던 왕이다.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의 마을에서 불꽃이 나와서, 모압의 아르를 삼키고, 아르논 높은 산당들을 살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