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그 밤이 적적하고 기쁨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더라면 더 좋을 뻔하였다.
그 밤이 적막하였었더라면, 그 가운데서 즐거운 소리가 일어나지 말았었더라면,
아, 그 밤이 아무도 잉태하지 못하는 밤이었더라면, 아무도 기쁨의 소리를 낼 수 없는 밤이었더라면,
아, 그 밤이 아무도 잉태하지 못하는 밤이 되게 하여라. 그 밤에는 아무런 기쁨의 소리도 들리지 않게 하여라.
그 밤이여, 짙은 어두움에 휩싸여 버리고 달력에서도 삭제되어 그 해의 달과 일수에 계산되지 말아라.
날을 저주하는 데 익숙한 자들아, 그 밤을 저주하여라.
또 소고를 치고 수금을 타던 음악 소리가 그쳤으며
그 때에 내가 유다 성들과 예루살렘 거리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과 신부의 소리가 끊어지게 할 것이니 이 땅이 황폐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