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허리가 굽고 꼬부라졌으므로 내가 하루 종일 슬픔으로 다닙니다.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픈 중에 다니나이다
더 떨어질 데 없이 무너져 내린 이 몸, 온종일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더없이 꺽이고 무너져 내린 이 몸 온종일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내가 햇빛도 없는 음침한 곳을 거닐며 대중 앞에 서서 도와 달라고 부르짖고 있으니
내 피부는 전신에 구더기와 부스럼으로 뒤덮여 있고 내 살은 곪아 터지고 있다.
미련한 자들이 자기 죄 때문에 고통을 당하며
여호와께서는 곤경에 처한 자를 도우시며 넘어지는 자를 일으켜 세우십니다.
내가 슬픔과 탄식으로 나날을 보내다가 지쳤으며 이 모든 고통 때문에 내가 기력을 잃었으며 내 뼈마저 쇠약해 가고 있습니다.
내가 마치 내 부모나 친구나 형제가 죽은 것처럼 그들을 위해 슬퍼하였으나
내 영혼아, 어째서 네가 낙심하며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네 희망을 하나님께 두어라. 나는 내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리라.
내가 나의 반석 되시는 하나님께 “어째서 나를 잊으셨습니까? 어째서 내가 내 원수들에게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합니까?” 하나
주는 나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 어째서 내가 원수들에게 학대를 받고 이렇게 슬퍼해야 합니까?
내 원수들이 나를 잡으려고 그물을 쳤으니 비통한 심정 금할 길 없구나.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오히려 자기들이 그 웅덩이에 빠졌네.
내가 슬퍼하다가 지쳤습니다. 내가 밤마다 흐느끼다가 눈물로 베개를 적십니다.
내 눈마저 슬픔으로 쇠약해졌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께 부르짖으며 주를 향해 손을 들고 기도합니다.
내가 제비나 학처럼 지껄이고 비둘기처럼 슬피 울며 하늘을 바라보다가 지쳐 “여호와여, 내가 죽게 되었습니다. 나를 구해 주소서” 하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