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예언자가 대답하였다. “나도 당신과 같은 예언자요. 주께서 천사를 보내어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그 사람을 네 집으로 데리고 와서 그가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게 해 주어라.’라고 하셨소.” (그러나 그의 말은 거짓말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그들 앞에서는 미친 척하였다. 그들에게 잡혀 있는 동안 다윗은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였다. 그는 성문 문짝에다 무어라 긁적이기도 하고 수염을 타고 침이 흘러내리게도 하였다.
아기스가 “오늘은 어디를 습격하였소?” 하고 물으면 그럴 때마다 다윗은 “유다의 남쪽 지역으로 갔었습니다.” 또는 “여라무엘 족속의 남쪽 지역으로 갔었습니다.” 또는 “겐 족속의 남쪽 지역으로 갔었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