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어찌하여 앞길이 감추어진 사람 하나님께서 울타리로 둘러놓은 사람에게는 이렇게 목숨이 붙어 있는가?
23 하나님에게 둘러싸여 앞날이 아득한 사람에게 어째서 생명이 주어졌는가?
23 하나님에게 둘러 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어찌하여 빛을 주셨는고
23 어찌하여 하나님은 길 잃은 사람을 붙잡아 놓으시고, 사방으로 그 길을 막으시는가?
하나님이 무너뜨리시면 세울 자가 없고 하나님이 가두어 버린 사람을 풀어줄 자가 없다네.
당신은 내 발에 쇠사슬을 채우시고 내가 옮기는 걸음걸음을 지켜보시고 내 발바닥이 닿는 자리마저도 살피십니다.
그분의 군대가 몰려와 나의 길을 막고 나의 집을 둘러 진을 친다네.
자네들은 이걸 알아야 하네. 내가 잘못을 하도록 이끄신 분은 하나님이시네. 그분이 나를 그의 그물로 덮어씌우셨네.
내가 가는 길을 그 분이 막으시니 내가 지나갈 수 없고 내가 가는 길마다 그 분이 어둠으로 가로막으신다네.
그러다가 드디어 묻힐 무덤에 다다르면 반가워서 어쩔 줄 모른다. 너무 기뻐 소리를 지른다.
당신은 나를 원수들에게 넘기지 않으시고 자유롭게 살게 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들을 빼앗아 가시고 나를 그들이 가까이하기조차 꺼려하는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나는 이렇게 갇힌 몸이 되어 빠져 나갈 길이 없습니다.
슬픔으로 눈마저 흐려졌습니다. 오, 주님 내가 날마다 당신께 부르짖으며 두 손을 들어 당신께 호소합니다.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불평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불만스럽게 말하느냐? 어찌하여 너는 “주께서는 내가 살아가는 고생스러운 길을 보려고도 않으시고 내가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 따위는 알은 체도 않으신다.”고 말하느냐?
내 둘레에 벽을 쌓아 나를 가두고 내게 쇠사슬을 채워 꼼짝 못하게 하였다.
내가 가려는 길을 돌무더기로 막고 내 길을 굽게 하였다.
그러므로 나는 그 여자를 가시나무 울타리로 둘러치고 담장으로 막아서 그 여자가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