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그분은 나에게 불같이 화를 내시고 나를 원수처럼 대하신다네.
11 나를 향해 노하시며 나를 원수같이 여기시고
11 나를 향하여 진노하시고 원수 같이 보시는구나
11 하나님이 내게 불같이 노하셔서, 나를 적으로 여기시고,
하나님, 당신은 왜 나를 피하시고 나를 당신의 원수처럼 대하십니까?
그는 그에게 닥친 재난을 무서워한다네. 걱정과 괴로움이 그를 쳐부수려는 왕처럼 그에게 몰아쳐 온다네.
하나님이 화를 내시며 나를 찢으시고 나를 미워하시며 나에게 이를 가시는구나. 나의 적이 되어 나를 노려보는구나.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나를 몰아세우실 구실을 찾으시고 나를 당신의 원수로 여기신다.
오, 주님 언제까지입니까? 영영 우리에게서 당신을 숨기시렵니까? 언제까지 당신의 노여움이 불처럼 타오르겠습니까?
당신께서 화를 내시면 우리는 스러지고 당신께서 진노하시면 우리는 두려워 꼼짝 못합니다.
주께서 마치 우리의 원수나 되시는 듯 오른 손으로 활시위를 당기셨다.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적군인양 모조리 죽이셨구나. 딸 시온의 장막 위에 당신의 불같은 분노를 쏟아 부으셨구나.
주께서 이스라엘의 원수처럼 되시어 이스라엘을 몽땅 삼키셨다. 이스라엘의 모든 궁궐을 삼키시고 성채들을 모두 무너뜨리셨다. 주께서 딸 유다에게 더 많은 울음과 신음을 안겨 주셨다.
나의 분노에서 솟아오른 불길이 저 아래 죽은 자들의 세상까지 타 들어가고 온 땅과 거기에서 나는 곡식을 삼키고 산들의 뿌리까지도 살라 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