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나 주의 말이다. 들려오느니 무서워서 울부짖는 소리뿐 평화가 없다.
5 “들리는 것은 불안과 공포의 소리뿐, 평안함이 없구나.
5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우리가 떨리는 소리를 들으니 두려움이요 평안함이 아니로다
5 “나 주가 말한다. 무서워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온다. 평화는 없고, 폭력뿐이다.
그 날에 그들이 마치 성난 바다처럼 이스라엘을 보고 함성을 지르리라. 그 땅 쪽으로 눈을 돌려 바라보면 어둠과 고통만 있을 뿐 빛마저 구름에 가려 어둠만 있으리라.
우리는 모두 새끼를 뺏긴 어미곰처럼 울부짖고 비둘기처럼 슬피 운다. 정의를 찾으나 정의는 찾을 길이 없고 구원을 기다리지만 구원은 멀기만 하다.
사막의 헐벗은 언덕 위로 강도들이 떼 지어 쳐들어왔다. 주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휩쓸고 지나가니 어느 누구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목자들이 우는 소리와 양 떼의 지도자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 보라. 주께서 그들의 목장을 짓밟아 없애버리셨기 때문이다.
주께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두고 하신 말씀들이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들이 공포에 사로잡혀 도망치는 모습이 보이는구나. 그들의 용사들이 패배하여 달아나고 있구나. 서둘러 도망치느라 뒤도 돌아보지 않는구나.”
나 주의 말이다. “보라. 북쪽 땅에서 군대가 오고 있다. 먼 땅에서 너를 치려고 큰 나라가 일어서고 있다.
오, 나의 백성아 거친 마포 옷을 입고 머리에는 재를 뒤집어써라. 외아들이 죽었을 때처럼 슬퍼하며 통곡하여라. 파괴하는 자가 느닷없이 우리에게 닥치리라.
적군의 말들이 내는 콧소리가 단에서 여기까지 들려온다. 적들이 탄 수말의 힝힝거리는 소리에 온 땅이 흔들린다. 그들이 와서 온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과 성읍들과 그 안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모조리 삼켜버리겠구나.”
내 백성이 먼 나라에서 울부짖는 저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아, 주께서 시온에 계시지 않는단 말인가? 시온의 왕께서 더는 그곳에 계시지 않는단 말인가?” 주께서 말씀하신다. “어찌하여 그들이 우상들로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외국의 우상들로 내 화를 돋우었단 말이냐?”
시온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우리가 깡그리 망했구나. 우리의 부끄러움이 너무나 크구나. 원수들이 우리 집을 다 부쉈으니 우리 땅을 떠나야만 하는구나.”
너희의 축제를 통곡의 시간으로 바꾸고 너희의 모든 노래를 울음으로 바꾸리라. 모두가 허리에 굵은 베옷을 걸치고 머리를 빡빡 밀게 하리라. 너희가 마치 외아들을 잃은 듯 통곡하게 하리니 이 모든 일의 마지막이 비극의 날이 되리라.”
그들은 왕들을 조롱하고 장수들을 비웃는다. 모든 요새들을 우습게 여기며 흙 언덕을 쌓아 모든 요새들을 점령한다.
내가 악랄하고 성질 급한 바빌론 사람들을 일으킬 것이다. 그들은 땅 끝까지 진군하여 남들이 사는 성읍들을 차지할 것이다.